관세청, 阿대륙 가나에 전자통관시스템 수출
파이낸셜뉴스
2018.07.04 09:41
수정 : 2018.07.04 09:41기사원문
【대전=김원준 기자】우리나라 '정부 대 정부 수출(G2G)'분야 1위 종목인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UNI-PASS)의 아프리카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관세청은 4일 가나 정부와 4000만달러 규모의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통관·화물·심사·위험관리 등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주요모듈을 구축하는 것이다.
한국 ICT 업체가 가나 현지에서 앞으로 25개월간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프리카 수출은 탄자니아, 카메룬, 에티오피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관세행정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절차간소화·통관시간 단축을 통해 우리기업에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하고, 해외통관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이번 4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로 국내 ICT 기업에 해외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 624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두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관세청이 가나에 2015년에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중도에 초청연수·관세발전 세미나·관심분야 자문·고위급 면담 등과 같은 다양한 거름을 줬다"면서 "계약협상을 통해서 마침내 수확한 3년 이상 노력의 결실을 보게됐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은 2005년 카자흐스탄에 처음 수출한 이래 누계 12개국 4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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