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축공사장 폭염사고 대비 315곳 특별 안전점검 실시
파이낸셜뉴스
2018.07.17 13:10
수정 : 2018.07.17 13:10기사원문
관계자 긴급회의 개최 폭염사고 예방 총력
【 대전=조석장기자】 대전시는 17일 도시주택국 회의실에서 건축공사현장 종사 근로자 안전을 위한 폭염대비 관계자 긴급회의를 열고 건축공사장 안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일수 빈도 증가로 매년 온열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건축공사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 실시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132명의 온열환자가 발생, 이중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주요점검 항목은 ▲폭염대비 공사장 근로자 안전교육실시 ▲쿨조끼, 냉수 등 폭염대비 물품구비 ▲공사장 내 무더위 쉼터설치·운영 등이다.
대전시는 또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준수하도록 사업장에 집중 홍보해 안전의식 제고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의 경우 즉시 시정 조치하고, 건설근로자의 안전위험요소 발견시 현장 담당자가 공사현장에 위험요소가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준열 주택정책과장은“주요건설 현장에 폭염대비 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해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며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폭염에 따른 공사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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