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걸고 온도내려"...SK텔레콤, '누구'로 자동차 제어

파이낸셜뉴스       2018.07.24 08:48   수정 : 2018.07.24 08:48기사원문

SK텔레콤은 현대차 블루링크·기아차 UVO와 연동되는 차량 제어 서비스 '홈투카(Home2Car)'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홈투카는 이용자가 집에서도 SK텔레콤의 스마트 스피커 '누구'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다음달 출시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투싼 등 현대·기아차에서 출시될 신형 자동차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현대·기아차 중 블루링크와 UVO가 탑재된 차량은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홈투카를 이용하면 △시동 온·오프 △문열림·잠금 △비상등 점멸 및 경적울림 △온도설정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등을 할 수 있다.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에 집을 나서기 전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차량온도를 시원하게 설정할 수 있다.

홈투카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는 집을 중심으로 한 가전, 소형 기기 위주의 시장에서 집밖의 자동차까지 저변을 넓혔다.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시장이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홈투카를 통해 스마트홈 이용자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Unit장은 "스마트홈이 자동차에도 적용돼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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