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3곳,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2018.07.24 15:12
수정 : 2018.07.24 15:12기사원문
【대구=김장욱기자】"취업에서 창업까지 한번에!"
대구시는 경북대 크리에이티브팩토리를 비롯한 대구지역 3개 기관이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이하 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메이커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창작활동의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전문랩과 생활밀착형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일반랩으로 구분된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도시혁신과 기술창업을 위한 핵심시설로서 미국(MIT)에서 출발한 팹랩(FabLab)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메이커 스페이스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창작활동을 통해 창의적 혁신역량을 축적하는 교육과 체험, 커뮤니티 활동의 장이 될 것이며, 전문 창작활동과 제조 창업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교육, 창작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형 스페이스는 시제품 제작 등 전문적인 창작활동 및 창업인프라와 연계한 창업·사업화 지원 및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한 지역 거점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오는 9월부터 시민들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주말과 야간에도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 취미활동에서부터 창업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창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메이커 스페이스가 지역 산업혁신과 창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취미형 메이커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전문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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