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제로수준 '동결'
2018.07.26 22:05
수정 : 2018.07.26 22:05기사원문
CNBC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오는 9월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300억유로로 유지한 데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 150억유로로 줄인 뒤 양적완화(QE) 정책을 종료하겠다는 지난 회의 방침 역시 재확인했다.
ECB는 지난해까지 매달 600억유로의 채권을 매입했다가 올해부터 절반으로 축소했다.
TD롬바르드 소속 전문가들은 ECB가 "양적완화가 잘 끝날 때까지 금리인상 전망을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무역전쟁 등을 예로 들며 "내년 중반까지 멀리 내다보면 ECB는 자신의 통제를 훨씬 벗어난 글로벌 상황들에 인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ECB는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짬이 날지 모르지만 이 글로벌 사이클이 우울한 컨센서스를 견딜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