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위험 제로(0)화’ 선언...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 시행
파이낸셜뉴스
2018.08.03 15:13
수정 : 2018.08.03 15:13기사원문
포스코건설이 계획·관리·안전조치 등 단계별 ‘위험 제로(0)화’를 선언하고 총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담은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3일 최근 10년간 재해원인을 종합분석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결해 '중대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한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개선대책은 총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로 이뤄지며 이 중 8개 과제는 상반기에 완료해 현장에 적용 중이고 나머지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은 크게 △세이프티 엔지니어링 도입 △세이프티 매니지먼트 고도화 △페일 세이프 시스템 적용 △안전경영 조직문화 혁신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두 번째 분야인 세이프티 매니지먼트 고도화는 위험작업에 대한 밀착관리 및 협력사와 일체가 돼 함께 하는 안전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공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을 시작하지 않는 '작업대기 제도'를 시행하고 중대재해 발생빈도가 높은 공중에 대해서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협력사 자율안전 실천 유도를 위해 안전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안전 우수협력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협력사와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세 번째로 페일 세이프 시스템은 근로자의 부주의와 실수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 방호시설을 강화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소 작업 등 중대 사고 가능성이 높은 장소는 근로자가 실수를 해도 큰 사소가 나지 않도록 2중 방호조치를 하고, 공사용 장비·자재 등 구조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설계·제작 검수 절차 등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안전교육 자료 개발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대 편성해 실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경영으로 조직문화 혁신은 임직원의 안전경영을 습관화하고 안전에 대한 근원적 의식을 전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안전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해 안전활동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보건센터 담당임원은 실장급(상무)에서 전무급인 CSO(최고 안전 책임자)로 격상했다. 기존 안전보건기획그룹과 안전보건진답그룹으로 이뤄진 2개 부서를 기획, 교육, 점검, 기술을 각각 담당하는 4개부서로 확대했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 시행을 통해 전사적 재해예방 체계를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협력사와 근로자의 적극 참여와 실천 기반을 조성해 재해예방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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