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건축가가 만든 움직이는 미니어처 세상
파이낸셜뉴스
2018.08.11 09:37
수정 : 2018.08.11 09:37기사원문
재기발랄한 소인국들의 나라를 만드는 건축가가 있다.
일본의 아트 디렉터이자 사진작가인 테츠야 다나카의 미니어처 사진 프로젝트가 인기를 끈 이후 많은 사진작가, 예술가들이 미니어처 작품에 도전하고 있다. 다나카는 자신의 넘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머러스한 사진을 날마다 공개해 '미니어처 달력'을 만들어 주목 받았다.
배를 타고 낚시 중인 위 사진의 배경은 화장실 변기다. 설계 등 건축 작업에 필요한 판과 줄자는 테니스 코트가 된다. 반짝이는 CD 위에서 소인들은 피켜 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다. 작가는 미니어처 작업을 취미로 시작했다가 그 확장성에 매료돼 취미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사진 한 장 만으로 단편적이게 끝날 수 있는 미니어처를 스톱 모션 기법을 활용해 움직이는 미니어처 세상으로 창조해내고 있다. 임레 졸탄 네메즈의 미니어처 영상은 그의 비메오 계정 등에서 볼 수 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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