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김희선 국악연구실장, 한국인 최초 ICTM MEA 회장 선출

      2018.08.30 21:29   수정 : 2018.08.30 21:29기사원문
국립국악원의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이 지난 23일 한국인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음악학회(International Council for Traditional Music) 동아시아 음악연구학회(Musics of East Asia study group meeting)의 제 7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까지 2년이다.

ICTM은 지난 1947년 유네스코 산하 비정부기구인 국제민속음악학회(International Folk Music Council, IFMC)로 시작돼 전 세계전통음악의 학술연구 및 기록과 보존, 확산과 지원을 목표로 활동해 왔으며 1981년 서울대회에서 현재의 명칭인 국제전통음악학회(ICTM)로 변경됐다.


ICTM 세계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ICTM 산하에는 지역별, 연구주제별 22개의 연구회가 구성되어 있다. 이 중 MEA는 2006년 한중일 전통음악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됐으며 2008년부터 중국 상하이, 경기도 성남, 홍콩, 일본 교토, 대만 타이페이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ICTM MEA 2018 서울대회는 MEA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국립국악원과 한국국악학회의 주관 및 주최하에 한국연구재단과 서울시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ICTM MEA는 동아시아의 전통음악, 서양음악, 대중음악, 동시대 음악 등 포괄적 연구주제를 대상으로 다양한 음악학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점차 동아시아 음악연구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간 세계적인 중국, 일본음악학계의 대가인 왕인펀 국립 대만대학교 교수와 로렌스 위 쯜레븐 메릴랜드 대학 교수, 프레드릭 라우 하와이 대학 교수, 나오코 테라우치 고베대학교 교수, 헬렌 리즈 UCLA 대학 교수 등이 회장직을 역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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