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손님 안 받아요" 욕먹은 네일숍

파이낸셜뉴스       2018.09.10 10:32   수정 : 2018.09.10 10:32기사원문



미국의 한 네일숍이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한 여성 손님을 내쫓아 논란이 일었다.

9일(현지시간) 미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아만다 울펀바거씨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네일숍을 찾았다 이 같은 굴욕을 당했다.

아만다씨는 8월 31일 페디큐어(발톱 관리)를 받기 위해 이 네일숍을 찾았다.

그런데 의자에 앉아 발을 담그고 있던 그에게 한 직원이 다가와 몸무게를 물었다.

아만다씨는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자 직원은 '몸이 너무 커서 의자를 부서질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일숍은 아만다씨에게 "정책적으로 몸무게가 250파운드(약 114kg)가 넘는 손님은 받지 않고 있다"면서 그에게 페디큐어를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네일숍을 나선 아만다씨는 이 사건을 '모멸적'이라면서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아만다씨는 "한 번도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네일숍 측은 "이 정책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만다씨는 사과는 받겠지만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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