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비.. 외화보험상품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2018.09.10 17:10   수정 : 2018.09.10 17:10기사원문
안전자산 미국채·우량회사채
달러로 투자.. 높은이율 매력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로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은 물론, 보험금도 외화로 받을 수 있는 외화보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달러화, 위안화 등의 외화를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직접적인 외화 소비가 없더라도 안정적인 달러, 위안화로 미래를 대비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시한 달러보험의 누적 초회보험료는 600만 달러(약 67억원)를 넘었다.

올해 초 출시된 메트라이프생명 '무배당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은 판매 개시 2개월만에 누적 초회보험료 13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데 현재 누적 초회보험료 6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판매 건수도 2만 7000건을 넘어 3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성 있는 기축통화인 달러로 미국 국채나 우량 회사채에 보험료가 투입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보험료로 높은 보장자산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안화로 저축할 수 있는 ABL생명의 저축성보험 상품도 출시 이후 초회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BL생명이 올해 3월 출시한 위안화 저축성 보험상품 '차이나는(무)ABL저축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보험상품은 출시 후 지난달 말까지 2208만3200위안(약 36억 2319만)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처음 판매를 시작했을 때는 거치형 상품만 출시했다"면서 "7월에는 적립형 상품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중국 경제 성장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위안화로 저축하기 때문에 국내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공시이율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안정적인 금리로 목돈을 마련하거나 향후 외화 자금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위안화보험상품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은 외화보험 상품의 출시가 더 활발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