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구조대 산악사고 인명구조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2018.09.11 13:26
수정 : 2018.09.11 13:26기사원문
가을철인 9~11월 등산사고 급증... 국립공원 탐방객 연평균 3천만명
재난긴급대응단, 강원소방본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사흘간 합동훈련
민간구조대의 산악사고 인명구조 역량이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재난긴급대응단 산악구조팀, 강원도 소방본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등산객 실족 등 산악사고 시 협력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가 연평균 3000만명에 달하고, 특히 가을철(9~11월)은 등산사고가 급증하는 시기여서 인명구조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는 시기라는 게 이번 합동훈련의 취지다.
먼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서 1차 수색을 실시한다. 이어서 추가 구조인력이 필요한 상황을 가정해 강원소방본부와 민간구조대(재난긴급대응단)에 지원을 요청하면 각 기관별로 역할을 나눠 수직(암벽) 구조 및 수평(계곡) 구조, 이송, 헬기이송 순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행안부 배진환 재난안전조정관은 “재난긴급대응단이 현장구조기관과 연계훈련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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