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성폭행 의혹에 1조 넘는 광고계약 위태.. 기업 속앓이
파이낸셜뉴스
2018.10.05 16:00
수정 : 2018.10.05 16:00기사원문
세계적인 축구선수 호날두에 대한 성폭행 의혹이 확산되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매우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당사 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성폭행 의혹을 향해 “혐의가 매우 염려스럽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주 모델로 활동 중인 EA스포츠 역시 우려를 표했다. EA는 “우리는 호날두에 제기된 혐의들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 EA의 모델과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그에 걸맞는 태도를 갖추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호날두가 소속된 축구팀 유벤투스는 우선 소속 선수를 보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4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호날두는 최근 몇 달간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기량과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호날두는 9년 전인 지난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선수 시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캐서린 마요르가(34)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미투운동에 영향을 받은 마요르가의 폭로로 시작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녀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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