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하나
파이낸셜뉴스
2018.10.16 10:31
수정 : 2018.10.16 10:31기사원문
본격 겨울철 앞두고 구제역 백신접종 독려, 차단방역 강화 나서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구제역 방역취약 농가 및 축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구제역 방역관리가 취약하거나 관리가 필요한 축산농가 및 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특별점검은 경남도 소속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5개 점검반을 편성, 종돈장 등 돼지 분양농장 및 위탁 사육농장 등 97개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업체 등 축산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구제역 백신구입과 보관 실태 △예방접종 실시대장 작성·관리 △예방접종 확인서 발급과 휴대 △농장 간 가축거래 시 구제역 백신 임상검사확인서 휴대 여부 등 백신접종관리 실태 전반이다.
김주붕 도 동물방역과장은 “중국 등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국내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축산 농가들의 백신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 합천 돼지농장의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백신항체 양성률은 △소 97.8% △번식돼지 91.4% △비육돼지 81.3%로 지난해 대비 각각 △0.8% △5.4% △21% 상승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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