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시장의 혁명,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경쟁 확대
파이낸셜뉴스
2018.10.24 11:09
수정 : 2018.10.24 11:09기사원문
서울 시내 1시간 퀵 배송 ‘볼트’ 화제, 업계도 촉각
지난해 국내 물류시장의 규모는 약 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고, 오프라인 쇼핑에서도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러한 물류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2018년까지 배송 업계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전세계적으로 130만 명에서 1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질적 성장까지 거듭하며 배송서비스에도 첨단 IT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이미 아마존이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배송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송 업계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가 주목 받고있다. 라스트마일(Last Mile)이란 유통업계에서는 배송업체와 고객의 마지막 접점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는 단순한 배송을 넘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배송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류와 IT의 만남과 감성적인 측면까지 고려해 고객들로부터 최상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키워드다. 매일, 매주, 매월 정확한 시간에 배송되는 정기배송이나 특정 시간에 배송되는 퀵 서비스, 당일배송 등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기업으로 꼽히는 곳은 ‘볼트코퍼레이션’이다. 퀵 배송 서비스 퀵퀵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 1년 만에 한국 최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기업으로 자리잡은 볼트는 서울 시내 1시간 배송서비스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경쟁에 불을 당겼다.
볼트가 1시간 내 배송을 실현하면서 국내 다른 배송 업체들도 이러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볼트 관계자는 “앞으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는 배송, 배달 업계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고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딜리버리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액센추어(Accenture Strategy)가 발표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전략 재구성’ 보고서에 실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다음날 도착하는 배송 비용을 무료로 해야 한다고 답했고, 44%는 5달러 이하를 지불하겠다고 답했으며, 19%는 5달러 이상을 지불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액센추어 측은 "고객들은 정확한 배달 시간, 정확한 배달 날짜, 배달 장소 및 배송 품목의 크기 등을 모두 선택하길 원한다"면서 "창고는 외곽이 아닌 시내 중심으로 이동하고, 향후 몇 년 동안에는 한 두 개의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이 모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을 관리할 것이며, 정부는 배송 회사들에 대해 규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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