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6개 유수지에 복합문화공간 설치 추진
파이낸셜뉴스
2018.11.04 06:00
수정 : 2018.11.04 06:00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악취 등으로 기피시설인 인천지역 유수지에 녹지·체육·문화 등 복합문화공간이 설치된다.
인천시는 남동공단 인근의 남동유수지와 학익유수지 등에 복합문화공간을 설치해 시민 친화공간으로 활용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유수지는 만조·홍수 시 바닷물·홍수량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바닷물의 범람을 막거나 강·하천 등의 유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설치한 저수시설이다.
게다가 이들 유수지는 악취가 심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유수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체를 선정해 다음 달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유수지의 유휴 토지에 대한 활용계획 수립과 사업 타당성 여부, 예산 확보, 소용 비용 예측, 악취 및 수질환경 개선계획 수립, 유수지 활용으로 저수용량이 변경될 경우 대안 제시 등을 검토하게 된다.
용역 대상이 되는 유수지는 남동유수지1·2와 학익유수지, 인천교유수지, 석남유수지, 학익유수지, 삼산유수지 등 모두 6개이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각 유수지별 사업 방향을 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놀고 있는 땅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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