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경피용 백신 비소 검출 논란.. 문제 백신 맞았나 확인방법은?
파이낸셜뉴스
2018.11.08 09:02
수정 : 2018.12.05 11:04기사원문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 접종하는 일본산 도장형(경피용) BCG에서 비소가 검출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피용건조BCG백신(일본균주)’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생성이 이 제품에서 비소가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일본 후생성은 출하 정지한 경피용 BCG 백신에서 검출된 비소량이 적어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에서 검출된 비소의 양은 0.039㎍으로, 1일 허용 기준치인 1.5㎍/일의 1/38 수준이다. 일본후생성은 평생 1회만 접종하는 BCG 백신의 해당 비소 검출량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결핵 예방을 위한 BCG 백신은 피내용과 경피용 두 종류가 있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강하게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피내용은 국가에서 무료지원하며, 경피용은 유료부담이다.
yongyong@fnnews.com 용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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