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제2본사, 뉴욕-노던버지니아 낙점..IT 인재쟁탈전 동부로 옮겨가나
파이낸셜뉴스
2018.11.13 16:15
수정 : 2018.11.13 16:15기사원문
WSJ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 제2본사가 뉴욕시티의 롱아일랜드시티와 노던버지니아 알링턴컨트리의 크리스털시티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13일 있을 예정이다.
뉴욕 및 노던버지니아 정부 관료들 역시 13일 공식 발표를 위한 행사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아마존은 최근까지 뉴욕과 크리스탈시티, 달라스 등 여러 후보지를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제2본부 지역 두 곳과 함께 아마존과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다른 도시들 역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말했다.
한편 구글 역시 뉴욕시티 내 인력을 향후 10년간 두배 늘릴 예정이어서 미 동부지역에서 아마존과 인력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과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랫은 12일 WSJ가 주최한 WSJ테크D.Live 컨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 외 지역에서 더 빠른 속도로 인재들을 추가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뉴욕시티 직원을 1만4000명 이상으로 현재보다 두 배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랫은 "누구나 실리콘밸리에서 살고 싶어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 전역에 활기가 넘치는 센터들을 세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나 시애틀 등 미 서부에서 탄생한 미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은 인재 확보와 부동산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본사 이외의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