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개 국가기술자격 조회 '원스톱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2018.11.29 14:49
수정 : 2018.11.29 14:49기사원문
행안부·고용부·자격 시행기관 업무협약 체결
확인서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하는 불편 해소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가 가진 국가기술자격 진위 확인을 위해 시행기관에 별도로 공문을 보내는 불편이 대폭 줄어든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는 8개 국가기술자격 시행기관과 30일 '국가기술자격 기준 정보 관리 및 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29일 밝혔다.
협약 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지원자도 자격 확인서를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하는 불편이 없어진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국민이 직접 '정부24'에서 자신이 취득한 모든 기술자격 종목을 통합 조회하고 자격 확인서를 출력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내부시스템에서 채용지원자의 자격 진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조회프로그램(API 등)이 제공된다.
지원자가 자격확인서를 일일이 발급받아 제출하는 불편과 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한 기관·기업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정부의 핵심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손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과 기업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협업으로 정부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정부의 일자리창출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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