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분당사옥 주인됐다..3000억에 인수
파이낸셜뉴스
2018.12.20 14:55
수정 : 2018.12.20 15:14기사원문
20일 SK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분당 SK U-타워를 ㈜SK로부터 3086억원에 매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분당 성남대로에 위치한 SK-U타워는 지하 6층, 지상 28층에 연면적 8만6803m² 규모로 ㈜SK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C&C 사업부문이 본사로 활용해 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9월에 낸드플래시 사업 역량 강화 차원에서 U타워에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해 처음 입주했다. 2015년 8월에는 서울에서 근무하던 지원 조직도 U타워로 합류하면서 SK하이닉스의 R&D 컨트롤타워로 자리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 플래시 R&D 인력 확대를 위해 수용공간이 필요했는데 마침 (주)SK가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매각 계획이 있어 양사간 합의를 하게 됐다"며 "매입 자금은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U타워에 700여명이 근무중인데 내년에만 200명 이상 증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주)SK는 오는 31일 U타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매입 이후에도 (주)SK C&C 부문은 2년간 임대 계약을 맺고 U타워에 남는다. 이에 따라, 6년 만에 U타워의 주인과 세입자가 바뀌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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