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왕실 로열패밀리의 크리스마스 전통

파이낸셜뉴스       2018.12.25 13:43   수정 : 2018.12.25 13:57기사원문



크리스마스 풍경은 세계 어디나 비슷하다. 교회와 성당에 방문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복하거나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렇다면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왕실 로열패밀리는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하며 보낼까. 일반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모습과 사뭇 다를까.

영국 인디펜던트는 25일(현지시간)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로열패밀리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소개했다.

왕실 역사에 따르면 로열패밀리의 크리스마스가 시작된 건 1066년이다. 물론 긴 시간을 거치며 어떤 전통은 없어지거나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왔다.



로열패밀리의 크리스마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도하며 꽤 많은 연례행사들이 진행된다. 일정은 크게 생드리엄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마들린 성당에 방문해 미사를 올리고 여왕의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단체로 시청하는 순이다.

이 방송은 1932년 조지 5세 시절 처음 시작된 것으로, 이번 방송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화와 친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송 시청을 마치고 로열패밀리끼리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특히 제스쳐놀이에 대단한 팬이라고 알려졌다. 항상 크리스마스 때마다 이 놀이를 하고 있으며 해리왕자와 윌리엄왕자는 왕실 직원들과 실내 축구도 즐긴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열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독일 전통을 따른 것으로, 로열패밀리의 넘치는 유머를 엿볼 수 있다.
한 예로 2013년 해리왕자는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농담이 적힌 샤워 모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로열패밀리의 크리스마스도 우리네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들도 옆에 있는 가족과 친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건 마찬가지다.

sun@fnnews.com 양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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