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터, 카트리지 지고 잉크통 뜬다
파이낸셜뉴스
2018.12.27 16:59
수정 : 2018.12.27 16:59기사원문
출력량 많은 기업·사무실에선 기기 값보다 유지비 우선 고려
무한잉크 점유율 30% 넘어 최근 1년새 2배 이상 증가
수시로 색상별 잉크를 채워넣을 수 있는 '무한 잉크' 프린터가 카트리지형 잉크젯 프린터를 밀어내고 있다. 카트리지 방식 잉크젯 프린터는 개별 잉크 가격이 비싸 유지비 부담이 컸다. 무한잉크 프린터는 색상별 탱크에 대용량 잉크를 채워넣는 방식이다.
카트리지에 비해 잉크 가격이 저렴해 사무실에서도 복합기 형태의 무한잉크기기를 많이 찾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삼성 SL-J1565, 캐논 G3910 등이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 초반대에, 엡손의 무한잉크 복합기L6190이 30만원 후반대에 팔리고 있다.
삼성 SL-J1565의 경우 리필 잉크통을 거꾸로 뒤집어도 잉크가 흐르지 않게 설계했다. 프린트 측면의 탱크에 잉크통을 뒤집어 꼽기만 하면 자동으로 채워지는 방식이다. 잉크통 1병 충전시 검정색의 경우 6000장까지, 컬러는 8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캐논의 G3910은 잉크 저장탱크를 측면에 노출시키지 않고 않으로 집어넣어 공간을 절약했다. L6190은 엡손 무한잉크 프린터중 최상위기종으로 인쇄, 복사, 스캔과 팩스 기능까지 모두 갖췄다. 기기 내부의 잉크통에 잉크통을 꼽기만 하면 다 채운 후 잉크 주입이 자동 중단돼 편리하다.
한편 온라인 가격비교업체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10월 무한잉크 프린터의 판매 점유율은 전체 프린터 판매량의 31%에 달했다. 지난해 1월 14% 수준에서 2배 이상 늘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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