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연봉킹’ 1위는 메시→호날두 순... 손흥민 연봉은?
2018.12.29 11:02
수정 : 2018.12.29 11:02기사원문
최근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2018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스포츠 스타'를 공개했다. 본지는 그 중 축구 선수를 뽑아 TOP 3를 선정했다.
매체는 2017-18 시즌의 계약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1.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 약 1240억원
리오넬 메시(31) 선수가 1240억원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선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4년 만 17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에서 첫 리그 경기에 데뷔한 메시는 13년째 최고의 활약을 선보여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R가 끝난 현재 메시는 리그 15경기 15골 10도움이라는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계의 최고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약 7억원의 주급을 받는다. 득점, 승리 수당 등 각종 보너스를 포함하면 메시의 연봉은 약 94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메시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등과의 스폰서십 계약도 맺고 있어 번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 메시가 아디다스와의 스폰서십으로 버는 수입만 약 300억원에 달한다.
#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 약 1210억원
지난여름, '세기의 이적'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호날두가 2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 챔피언스리그 121득점, 유로 2016 우승 등 매번 축구계의 새 역사를 써 온 선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세리에A)에서 18R를 마친 지금, 호날두는 리그 18경기에서 12골 5도움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호날두는 소속팀 유벤투스로부터 각종 수당을 포함해 약 68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메시에 비교해보면 비교적 적은(?) 연봉이지만 호날두는 나이키, 허벌라이프 등 수많은 기업들과 스폰서십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그뿐만 아니라 본인의 브랜드 ‘CR7’을 론칭하며 부가 수입으로 연간 약 530억원을 벌어들였다.
#3. 네이마르 (파리 생제르맹) - 약 1010억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약 2900억원)를 경신하며 파리와 계약한 네이마르(26) 선수가 3위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수아레즈, 리오넬 메시와 함께 'MSN'(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 트리오라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MSN 트리오는 450경기에 출장해 364골 173도움이라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더 이상 메시라는 거목의 그늘에 가려지기 싫었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맺었다.
메시ㆍ호날두를 이어 세계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는 네이마르가 파리로부터 받는 연봉은 각종 승리 수당 등을 포함해 약 820억원으로 호날두보다 높다.
하지만 스폰서십 등 광고 수입료로 호날두보다 적은 190억원을 벌어들이며 3위에 랭크됐다. 네이마르는 현재 나이키, 맥도날드 등 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다.
# BONUS STAGE. 손흥민 (토트넘) - 약 120억원 (▲이하 세전 금액)
지난 11월 영국 매체 HIT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26) 선수의 주급은 약 2억원으로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약 106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스포츠 계약을 맺었을 뿐 아니라 하나금융, SK텔레콤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의 광고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약 10억원에 달한다.
종합해 볼 때 토트넘과의 계약금과 스폰서십 금액을 합친 총 수입은 약 120억원에 이른다.
최근 손흥민은 물오른 경기력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군 복무 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에 몸값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