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홈'가세… 올 CES는 AI스피커 각축장
파이낸셜뉴스
2019.01.03 17:34
수정 : 2019.01.03 17:34기사원문
삼성'갤럭시 홈' 공식 데뷔무대 이달 말 미국서 판매 개시할 듯
LG,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한 TV연동 사운드바 신제품 공개
구글, 작년보다 3배 큰 부스 하드웨어 사업 강점 적극 홍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공지능(AI) 스피크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AI스피커는 지난해까지 아마존이 70%이상을 점유해왔다. 올해엔 삼성전자가 CES 부스에 '갤럭시 홈'을 선보이며 대대적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다.
■'갤럭시 홈' 출사표 내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차린 CES 부스에서 처음 개발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홈의 외관과 세부 사양은 이미 여러번 언급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노트9 발표행사와 11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티저 형식으로 소개했다. 두번의 공개 행사는 이른바 맛보기였다면 이번 CES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홈의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말 갤럭시 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미국 홈페이지에 갤럭시 홈 이미지를 넣고 "출시 임박(Coming Soon)"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반면, 국내 홈페이지에는 갤럭시 홈 이미지를 걸지 않아 우선 미국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것으로 예측할만 하다.
갤럭시 홈의 외관은 항아리 모양이다. 약 20cm의 높이를 3개의 다리가 받치고 있다. 음향 성능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아마존이나 구글 제품보다는 덩치를 키웠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AKG스피커 6개를 내장하고 바닥에는 1대의 우퍼 스피커를 깔았다. 360도로 소리를 내보낼 수 있다. 멀리서 음성명령을 내려도 쉽게 인식하고 사용자의 방향을 파악해 소리를 한쪽으로 몰아주는 기능도 있다. 내부에는 AI비서 '빅스비 2.0'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을 통해 TV와 조명기구 등 집안의 각종 전자제품을 음성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게 개발중이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TV에 연동시켜 설치하는 사운드바 신제품(SL9)을 공개할 예정이다. AI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깔고 자이로센서를 내장해 제품 설치각도를 인식해 소리 각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구글, 전년대비 3배 규모 전시관
AI 스피커 2위 업체인 구글은 올해도 CES에서 부스를 차리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더이상 검색업체나 소프트웨어업체에서 머물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지난해 CES에 작은 부스를 차리고 행사장 곳곳에 '헤이 구글(Hey Google)'이란 광고를 도배한 바 있다. 헤이 구글은 AI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작동시키는 명령어중 하나다. 당시 구글이 선보인 AI스피커는 소니와 삼성전자, LG전자와 레노버 등이 제조에 참여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올해 전시행사에선 구글의 이미지를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씨넷은 "올해 구글이 CES에서 차리는 부스 규모는 작년의 3배 수준"이라며 "올해엔 구글이 하드웨어 사업에서도 강점이 크다는걸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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