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꼬막정식 먹고 노천 해수욕에 공룡 구경까지

뉴스1       2019.01.08 15:44   수정 : 2019.01.08 15:44기사원문

율포해수녹차센터 노천탕.(보성군 제공)/뉴스1


꼬막 정식.(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보성군, 겨울방학 가족 여행코스 추천

(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여행 코스로 율포해수녹차센터와 득량비봉공룡공원을 거쳐 벌교 꼬막을 먹는 코스를 추천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올해 전라남도 추천 여행지에 선정된 최고의 힐링 스팟이다.

시야가 탁 트인 봇재에서 굽이굽이 녹차밭을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새하얀 은빛 모래에 반짝이는 잔잔한 바다를 끼고 있는 율포해수녹차센터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이곳은 3층 규모로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특산품판매장, 2층은 6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남·여 해수녹차탕이 있다.

3층에서는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탕과 족욕탕이 있어 운이 좋으면 눈 내리는 설경을 바라보며 뜨끈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 물을 이용한 마사지 전문 시설 아쿠아토닉에서는 피로에 지친 몸을 시원하게 풀 수 있다.

이 외에도 황옥방, 스톤테라피, 황토방 등 치유의 방을 배치해 단순 세신 목욕문화에서 벗어나 종합 힐링 센터로 차별화했다.

입욕비는 일반 7000원이며, 군민과 자매결연 단체는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3층 야외 시설 이용은 수영복(대여비 2000원)이 있어야 하며 개인 수영복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비봉공룡공원은 공룡의 역사에서부터 공연,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공룡 테마 파크다.

100여 종의 공룡 로봇과 영상 등 공룡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있으며, 화석전시장, 쥬라기파크, 디노빌리지와 국내 최초 공룡 쇼도 만나볼 수 있다.

공룡쇼는 4D영상을 보며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이 느껴지면서 실제 공룡세계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움직이는 공룡이 나와 무대에서 연기도 펼친다.

찬바람이 불면 제철을 맞는 꼬막은 여행으로 출출해진 배를 채워줄 최고의 먹거리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를 찾아 꼬막정식을 시키면 따끈하게 삶은 꼬막, 꼬막무침, 꼬막전, 꼬막탕수육, 꼬막된장국 등 남도의 푸짐한 인심과 함께 살이 통통하게 오른 신선한 꼬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에서는 벌교꼬막에 대해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그 맛은 술안주로도 제격이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벌교 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잡은 꼬막보다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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