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등 문화유산 3차원 입체(3D) 데이터, 무료 개방

파이낸셜뉴스       2019.01.10 10:53   수정 : 2019.01.10 10:53기사원문
문화재청, 10일부터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3차원 입체(이하 3D) 프린팅 데이터를 국가문화유산 포털(heritage.go.kr)을 통해 10일부터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지진, 화재 등으로 문화재가 훼손·멸실되는 상황을 대비해 원형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3차원 입체 프린팅 데이터를 제작했다.

국가문화유산 포털에 이번에 공개하는 문화유산 3D 데이터는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수요에 맞게 가공·변환한 자료들이다.

직접 제작하려면 고가의 3D 스캔 장비와 전문기술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방하는 자료들은 창덕궁(사적 제122호), 임신서기석(보물 제1411호),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 등 모두 186건 1,196점으로, 3D 프린팅, 모델링(모형화), 영상, 스캔 원본 등 다양한 유형들이 섞여 있다.
또한, 국가문화유산 포털 검색을 통해 ‘한국의 세계유산’, ’교과서 속 문화재‘ 등 주제별·문화재별 검색과 미리 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가문화유산 포털(heritage.go.kr)을 방문하면 필요한 자료를 무료로 내려받기 할 수 있으며, 대용량 데이터(100MB 이상)의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pcsjsh@korea.kr)으로 제출하면 별도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 3D 프린팅을 이용한 관광 상품 개발·문화유산 교육보조재 제작, ▲ 홀로그램·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의 전시·교육·홍보 콘텐츠 제작, ▲ 문화재 멸실 부분 복원모형 제작과 학술연구 등을 진행해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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