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앞장

파이낸셜뉴스       2019.01.16 08:57   수정 : 2019.01.16 08:57기사원문
7억 투입 '소상공인 상권 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앞장선다.

대구시는 최저임금 인상, 경기침체 등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민생안정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20개 이상 상점이 밀집돼 있고 조직화된 상인단체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정비, 마케팅 사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구·군의 추진의지와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인단체 자부담 비율을 총사업비 10%에서 3~5%로 줄이고 구·군도 일부 자부담(5~7%)할 계획이다.

사업신청 대상은 20개 이상의 상점이 밀집돼 있고 조직화된 상인단체가 있는 지역으로, 전통시장 내에 있는 상점가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상인단체가 구·군을 통해 3월 말까지 사업신청을 하면 선정절차를 거쳐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중구 3개소, 동구 4개소, 서구 3개소, 남구 1개소, 북구 4개소, 수성구 2개소 등 지난 2년간 17개소의 소상공인 밀집지역의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 소상공인 지원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17년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 남구 안지랑곱창골목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8 한국관광의 별'(음식부문)에 선정되기도 해 소상공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고, 어려운 시점에 사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50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과 숙련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형소공인 밀집지역 지원사업'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시책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 소상공인은 18만개 업체에 34만6000명(2017년도 전국 사업체조사 기준)이 종사하고 있다. 이는 시 전체 사업체수의 86.0%, 종사자수의 36.7%로, 전국(업체/종사자:335만8000개/672만명) 평균 소상공인 사업체수 비율 83.5%, 종사자수 비율 31.1% 보다 높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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