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교육시설 화재예방 특별 점검…교육기관 47곳 지적
뉴스1
2019.01.18 14:55
수정 : 2019.01.18 14:55기사원문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지난해 강릉 펜션 보일러 가스 누출 사고 관련해 실시한 '교육시설 화재예방 등 특별안전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내 755개 교육기관 중 49개 학교를 직접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Δ소방·전기 등 화재예방 Δ과학실·가사실습실·기숙사 등 화재취약시설 Δ스프링클러 및 소화전 등 각종 소방기구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교육시설 47곳이 Δ과학실 내 시약품 방치 Δ가사실습실 자동확산 소화기 미설치 Δ개별 보일러를 운영하는 기숙사 등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미설치 Δ화재 발생 시 옥상 대피를 위한 자동개폐장치 미설치 등의 지적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지적 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을 요청했다.
또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보고되지 않은 학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도내 모든 학교에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Δ과학실 등에 연기감지기 추가 설치 Δ문서고·컴퓨터실 등 청정소화기 비치 Δ기숙사 내 자동소화설비 구축과 화재용 방독면 비치 Δ필요시 옥상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 설치 Δ보일러실 자동확산소화기·가스누출경보기·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더불어 2월7일 열리는 학교장 워크숍에서 점검 결과 안내 및 권고사항 이행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봉훈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문제점을 찾아내고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 점검 및 예방 활동으로 학교를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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