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조정석 "'뺑반'으로 첫 악역…도전과 시도는 배우의 숙명"

뉴스1       2019.01.28 11:55   수정 : 2019.01.28 11:55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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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조정석이 '뺑반' 출연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주연배우 조정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전작 '차이나타운'으로 주목받은 한준희 감독의 신작으로 조정석 외에 공효진 류준열 염정아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조정석은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의 JC 모터스 의장 정재철 역을 맡았다. 정재철은 겉으론 독특한 이력의 전도유망한 사업가이지만 차와 스피드에 빠져 불법 레이싱을 즐기는 스피드광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인물로 탈세와 횡령, 뇌물 상납 등 온갖 범죄에 연루돼 있지만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간다.

조정석은 '뺑반'을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다. 영화 '건축학개론' 납뜩이로 주목받은 그는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특종: 량첸살인기' '시간이탈자' '형' '마약왕'에서 잇따라 활약을 펼쳤고,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투깝스' 등에서 유쾌하고 따뜻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악역 변신을 위해 실제 F3 머신으로 주행 연습을 하는 등 고강도의 카 체이스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조정석은 '뺑반' 출연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 결 자체가 달라서 더 흥미로웠고 해보고 싶었다. 도전하고 모험하는 걸 좋아하는데 실패하면 다시 또, 늘 언제나 도전하고 시도하면 되는 것"이라며 "배우는 항상 시도하고 도전하는 게 숙명인 것 같다. 시도, 도전하지도 않으면 잘하는 것만 계속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준열이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 또래 배우들 중에 가장 열심히 하고 가장 도전이나 모험을 계속 시도하는 친구 같다. 그래서 같이 해보고 싶었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조정석은 "감독님의 전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 재미있겠다 싶었다. 실제로 촬영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감독님이 제가 가끔 농담으로 얘기하는데 예술적인 변태라고 한다. 농담으로 하는 얘긴데 진담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되게 특이하고, 생경한 감정들과 지점을 끄집어내기도 한다. 자기가 그런 것들을 좋아하기도 한다. 배우 입장에서는 생각지 못한 지점까지 끄집어낼 때, 구현됐을 때 굉장히 기분 좋은 감정들이 많았다.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감독인 것 같다. 좋아하는 지점에 대해 확신하고 그래서 믿음이 간다"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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