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뒤집을 양자컴퓨터·바이오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19.01.31 13:23   수정 : 2019.01.31 13:23기사원문



정부는 기존 슈퍼컴퓨터의 수백만배 이상 성능을 발휘하는 양자컴퓨팅 개발과 연구개발 승자가 시장을 독식하는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 등을 확정하는 한편 바이오분야도 R&D 투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최근 세계적으로 실용화 연구가 활발한 '꿈의 컴퓨팅' 양자컴퓨터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개발' 사업에 신규로 5년간 총 445억원을 투자하고 올해는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부족한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저변을 보완·확대하기 위해 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자 간의 융합연구를 촉진하고 글로벌 연구생태계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공학, 정보 및 지능시스템, 휴먼컴퓨터인터랙션 등 4개 분야의 핵심원천기술개발에 총 134억원을 지원한다.

바이오 원천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대비 6.5% 증가한 37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2월 1일부터 약 6주간 신약, 뇌연구, 의료기기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약 280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공고한다. 바이오는 지난해 국내 기업의 신약 기술수출이 약 5조3000억원에 이르는 등 신약을 중심으로 성과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약개발은 성공확률이 낮아 민간에서 투자하기 곤란한 후보물질 발굴 등 초기 분야에 대해 654억원을 투자한다. 또 최근 각광받는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육성에 8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37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의 비용·시간을 절감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에 투자해 국가적 신약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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