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 OECD 34개국 중 3번째로 저렴

파이낸셜뉴스       2019.02.04 17:04   수정 : 2019.02.04 17:04기사원문
독일은 가정용 전기요금이 산업용보다 140%나 높아
한국 산업용 전기요금 OECD 32개국 중 16번째 저렴



2017년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3번째로, 산업용 전기요금은 OECD 32개국 중 16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산업동향&이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7년 가정용 전기요금은 109.1$/MWh으로,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저렴했다.

2017년 미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우리나라보다 18% 높으며, 프랑스는 72%, 영국은 89%, 일본은 107%,

독일은 215% 높았다.

구매력환산지수(PPP)를 고려하는 경우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의 순위는 5위로 다소 낮아졌다.



2017년 우리나라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주요 국가 중 미국보다는 높고 프랑스, 독일, 일본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전기요금은 우리나라 보다 30% 낮으며, 프랑스와 독일, 일본은 각각 11%, 45%, 65% 높았다.

멕시코를 제외한 OECD 국가들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가정용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으며, 가정용/산업용 전기요금 비율은 가장 낮은 0.72배(멕시코)부터 3.5배(덴마크)까지 국가별 차이가 큰 편이었다.


산업용은 일반적으로 가정용보다 발전소 근거리에 위치하며, 전력소비량의 변동이 작은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용과 가정용 전기요금의 차이가 11%였다. 일본은 가정용 전기요금이 산업용보다 39% 높으며, 미국은 87%, 프랑스는 72%, 독일은 140% 높았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산업·경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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