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 제2경춘국도...노선결정 등 실제 착공까지 빨라야 3년
파이낸셜뉴스
2019.02.07 07:31
수정 : 2019.02.08 08:55기사원문
결국 실제 착공은 차기정부에 가서 될 듯.
물가 상승 고려 기재부와 예산검토 남아.
춘천시안과 경기도 가평군안의 노선 경쟁...국토부의 결정에 따라 희비갈려.
【춘천=서정욱 기자】경기도 남양주 화도~춘천을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 되었으나 춘천시와 경기도 가평군과의 노선협의가 어떻게 될지 숙제로 남았다.
또한, 기본계획 단계에서 전략영향평가와 본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만도 두 번이나 남아 실제 공사 착공까지는 빨라야 3년으로 결국 차기정부에 가서나 착공될 전망이다.
춘천시 경우, 금남IC에서 당림리를 가로질러 춘천지역을 횡으로 지나는 노선을 주장한 반면, 가평군은 금남IC~가평IC~남이IC~서면 당림리로 연결, 가평을 통과하는 계획을 제시해 제2경춘국도사업안이 실질적인 서울-양양고속도로 교통량과 기존 경춘국도 주말 교통량 포화상태로 인한 대채 노선안보다 정치적 지역적 경쟁으로 인해 현행 경춘국도 문제점 해소에서 멀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춘천시가 내놓은 안의 사업비는 약 8600억원으로 낙후된 춘천지역을 통과해 관광지개발 등이 예상된다.
반면, 가평군안의 경우 사업비 1조2000억원으로 이 안이 제2경춘국도노선으로 결정될 경우 노선이 경기도 지역에 편중 돼 강원도지역은 출구기능만 갖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6월 개통된 퇴계원에서 화도읍 구간 29km와 연결되는 제2경춘국도는 총연장 32.9km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삼악산 케이블카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강원도와 춘천시 입장에서는 제2경춘국도사업이 새로운 관광·물류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국도46호선인 경춘국도는 지난 2009년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후, 주말경우 교통량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돼 국도로서의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 관계자는 "기본 조사용역비 2억원이 책정된 상태이며, 최적의 복수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본영향평가와 환경경영향평가 등이 두 번 남았고, 기재부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한 예산검토 등이 남아 실제 착공은 빨라야 3년으로 예상돼, 결국 차기 정부때나 착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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