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안하게 해줄까" 성희롱 사립여고 교사 20명 확인
뉴스1
2019.02.08 12:00
수정 : 2019.03.25 15:13기사원문
인천시교육청, 3일간 감사 후 수사의뢰도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스쿨미투 주장이 제기된 인천의 모 사립여고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해 교사로 지목된 20명을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교사에 대해 11일부터 13일까지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어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에 수사도 의뢰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지목한 가해 교사들을 최종 확인하고, 가해 교사로 지목된 교사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감사 후 경찰 수사도 의뢰해 결과를 바탕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학생들과 가해 교사로 지목된 교사들은 분리돼 있는 상태이며, 교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권교육을 병행해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21일 이 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스쿨미투 고발글이 게시되면서 해당사안을 인지하고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적 차별발언을 공론화하겠다'면서 학생들이 교사들로부터 받은 성희롱과 성추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글 게시자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시킨다. 교복이 가장 야한 옷', '생리통이 심한 학생에게 10달 동안 생리 안하게 해줄까?'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21일부터 23일 사이에 2차례에 걸쳐 해당 학교 교원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개학일인 28일 학생 및 교원 등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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