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전·현직 경찰관들에게 뇌물 살포 포착..."자금 추적 중"
파이낸셜뉴스
2019.02.22 10:22
수정 : 2019.02.22 10:22기사원문
마약투약 및 성추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이 경찰관에 뇌물을 준 혐의가 포착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과거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경찰관 등 10여명을 조사 중이다. 이들 중 일부를 뇌물 공여 또는 뇌물 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와 관련,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광역수사대는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과 클럽 관계자와 미성년자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선상에 오른 경찰관들은 강남경찰서 소속"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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