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사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b' 상장

파이낸셜뉴스       2019.03.07 10:47   수정 : 2019.03.07 15:40기사원문

미탭스플러스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사이드는 원화 증거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KRWb’를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7일 발표했다. ‘KRWb’는 지난 1월 말 블록체인 기업 비엑스비가 원화와 1대1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스테이블코인이다. 현재 총 4억개가 발행됐다.



비엑스비는 이번 ‘KRWb’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거래소는 대부분 달러와 1대1비율의 가치를 지닌 암호화폐 테더(USDT)로 거래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USDT’를 구입할 경로가 마땅치 않다.





김환 비엑스비 공동대표는 “국내 한 대형거래소에서 USDT 거래는 가능하지만 원화를 이용해서 직접 구매가 불가능하고 입출금 또한 지원되지 않으며 국내의 일부 중소형 거래소에서는 원화를 이용해 USDT를 구매할 수 있지만 거래량이 워낙 적어서 유의미한 거래가 불가능하다”며 “KRWb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업사이드 대표도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치명적인 단점인 가격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거래에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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