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건강 지킴이’ 스마트워치 봄맞이 대전 막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19.03.08 17:50
수정 : 2019.03.08 17:50기사원문
삼성 갤럭시 워치 액티브
걷기·자전거 등 39종 운동앱 실행.. 갤S10 위에 올려두면 무선충전도
핏비트 버사
수면단계 등 몸상태 자동측정.. 기본 기능에 가격내린 모델도
가민 인스팅트
기압·고도계·GPS장비 등 탑재.. 위성에 연결해 현재 위치도 파악
봄을 맞아 스마트워치 시장이 만개했다. 추위가 가시고 걷기 등 가벼운 야외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시계형 혹은 밴드형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핏비트, 가민 등 스마트워치 업체들이 올 초 신제품을 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39종 운동 앱에 스트레스 관리까지
핏비트는 건강관리와 피트니스 전용으로 4종(버사 라이트 에디션·인스파이어 HR·인스파이어·에이스2)을 내놓는다. 여름에 출시하는 에이스2를 제외한 3종은 오는 26일 출시예정이다. 핏비트 버사 라이트 에디션은 사용자의 몸 상태를 자동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면단계를 측정하고 혈중 산소농도 예측, 수면 무호흡증 등을 추적할 수 있는 SpO2센서를 심어놨다. 핏비트 인스파이어와 핏비트 인스파이어HR은 10만원대의 밴드형 기기로 자동 운동 모니터링, 수면단계 측정 등 기본 건강관리 기능만 탑재하고 가격 부담을 줄인 기기다. 핏비트 에이스2는 만 6세 이상 어린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가족, 친구들과 활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수 기능과 스크린 보호 기능의 범퍼, 여러 색상과 패턴 디자인의 액세서리가 제공된다.
■기압계, 고도계 탑재 모델도 눈길
가민은 지난해 11월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인스팅트'를 출시한 바 있다. 기압계와 고도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장비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30만원 후반대지만 위성에 연결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GPS모드에서 최대 16시간, 절전 모드에서 최대 4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지수, 수면패턴 등의 건강 관련 데이터도 측정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593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1.4%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애플이 시장 점유율 27.4%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킨 가운데, 샤오미가 점유율을 11.6%에서 12.6%로, 화웨이가 3.6%에서 9.6%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6.8%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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