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바이오 스타트업, 해외 판로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2019.03.13 17:06
수정 : 2019.03.13 17:55기사원문
글로벌제약사, 헬스케어 분야 국내 스타트업 발굴·지원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진행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갈 국내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가능성이 보이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사업 개발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는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3회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 코리아'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된 스카이랩스는 지난 2017년 바이엘 그랜츠포앱스에서 최종 우승해 바이엘 본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메이킹 모어 헬스(Making More Health)'의 비전을 바탕으로 '메이킹 모어 헬스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분야 이슈의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혁신 기업가들을 발굴, 지원해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사회시스템을 변화시키는 'MMH 펠로우'에는 매년 약 50여개팀이 지원하고 있으며 5년간 총 23개팀이 멘토링을 받았다.
머크는 지난 2015년부터 독일 담스타트에 위치한 머크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소재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스타트업들이 신청할 수 있다. 1년에 두 차례 신청을 받으며 최종 선발된 기업들은 창업공간과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한국화이자제약의 '화이자 에센셜 헬스(PEH)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은 더 나은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을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소규모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로드쇼 '비바 테크놀로지'에 파트너로 참가할 국내 스타트업을 공모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와 코트라는 4월 중에 제2회 스타트업 공동 인큐베이팅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KRPIA 회원인 글로벌제약사의 실무 전문가가 직접 국내 유망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KRPIA는 지난해 12월에도 코트라와 국내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과 글로벌 제약사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맞춤형 협업 프로그램을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스타트업 12개사와 머크, 먼디파마, 바이엘,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아벤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7개 글로벌 제약사에서 50여명이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펼쳐 나가기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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