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또 네그로, 칠레 대표하는 국민와인..도드라지는 신맛이 매력
파이낸셜뉴스
2019.03.21 18:08
수정 : 2019.03.21 18:08기사원문
가또 네그로는 칠레를 대표하는 대중적인 저가 와인이다.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 포도로만 만든 것으로 알코올 함량은 13.0%다. 산 페드로 와이너리가 칠레 센트럴 밸리에서 만드는 이 와인은 칠레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병을 열면 과실향이 제법 강하게 올라온다. 질감은 미디움이나 약간 더 가벼운 정도로 병 브리딩 없이 그냥 바로 마셔도 좋다.입에 머금으면 아로마가 약하지 않다. 까베르네 쇼비뇽이 과실향이 좋은 포도 품종이라서 그런지 질감이 저가와인에서 가끔 만나는 그런 비릿함이 없다. 신맛이 다소 도드라지지만 타닌이 바탕에 잘 깔려있어 균형감을 준다. 잘 익은 아로마에 약간의 부케향도 섞여있다. 다만 숙성기간이 워낙 짧아 부케향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
이 와인을 만드는 산 페드로는 대중적인 와인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1865 시리즈', '시데랄', '티에라 모라다스', '알따이르', '칸타나 델 엘퀴' 등 중고가와인에 이르기까지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한다.
김관웅 선임기자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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