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특별 세무조사' 양민석 대표이사, "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2019.03.22 11:14   수정 : 2019.03.22 11:14기사원문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YG가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이사는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진행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대표이사는 형인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홍대 클럽 ‘러브 시그널’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 “죄송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승리 게이트’ 등으로 인해 YG의 주가가 떨어져 국민연금이 손실을 봤다는 지적에는 “지금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 가수들의 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에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선 엄중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세청은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조사 인원이 100명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규모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직접 지칭하며 “연예인 등 새로운 특권층과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이 유착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언급한 것에 따라 국세청도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YG를 시작으로 연예기획사 및 연예인이 운영하는 사업체 등으로 세무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질지 여부도 주목된다.

#YG #세무조사 #승리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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