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붕괴는 인구에서"…2067년 학령인구 반토막
뉴스1
2019.03.28 12:03
수정 : 2019.03.28 12:03기사원문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
학령인구, 향후 190만명 급감 예상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67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846만명이었던 학령인구(6~21세)는 2067년 36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기준 학령인구는 846만명이었으나, 향후 10년간 190만명이 감소해 2030년에는 608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통계청은 내다봤다. 2045년에는 2022년 출생아수가 회복되리라 예상된 영향으로 약간 증가하지만, 이후에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3년간 초혼 연령대를 보면 성비 불균형이 굉장히 심각했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2022년부터는 완화돼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생아 수를 보면 2021년부터 2028년 정도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다보니 2045년에는 학령인구가 잠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유소년인구(0~14세)도 지난 2017년에는 672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3.1%를 차지했지만, 이후 2030년에는 500만명(9.6%), 2067년에는 318만명(8.1%)으로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는 2017년 272만명에서 2067년에는 125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학교 학령인구(12~14세)의 경우 2017년 138만명에서 2067년에는 65만명 수준으로 절반 넘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고등학교 학령인구(15~17세)도 2017년 172만명에서 2067년 71만명 수준으로, 대학교 학령인구는 2017년 264만명에서 2067년 104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과장은 "연령구조가 바뀌니까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그러면 그에 따른 산업구조도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학생 수, 학교 수, 선생님 수 등의 부분에도 다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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