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 1000여명 모여 "특례시 행정수요 반영해야"
파이낸셜뉴스
2019.04.01 14:56
수정 : 2019.04.01 14:56기사원문
특례시 토론회 개최, 시민 1000여명 참여
은수미 시장은 “인구 96만명의 성남은 사업체 수, 유동인구 수, 법정민원 수, 교통수요 등을 합해 140만명이 넘는 행정수요를 안고 있지만 행정인프라는 50만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이 세계적으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규모에 걸맞는 행정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례시 지정 기준에 행정수요를 반영해 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특례시의 실효적 추진방향’을, 하동현 안양대 교수가 ‘특례시의 합리적 지정 기준’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어 안성호 자치분권위윈회 분권제도분과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은수미 시장, 김상미 지방의회발전연구원장, 신윤창 강원대 교수,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 최용환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정식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장 등 패널이 참석해 각각의 의견을 냈다.
패널들은 특례시 지정이 획일적인 100만 인구수 기준이 아닌 행정수요, 지역적 특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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