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9년형 로봇청소기 '파워봇' 출시…85만원부터

삼성전자는 한국 주거 환경에 맞춰 개발된 2019년형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핸디 겸용 스틱청소기 '파워스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9.4.2/뉴스1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융 소재 소프트 마루 브러시…리모컨 포인팅으로 청소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는 한국형 주거 환경에 맞춰 개발된 2019년형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핸디 겸용 스틱 청소기 '파워스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신제품 '파워봇'은 정전기 발생을 줄여주는 은사(銀絲)가 포함된 융 소재의 소프트 마루 브러시가 적용됐다.

소프트 마루 브러시는 지난 2월 출시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제트'에도 탑재돼 있다.

파워봇은 278㎜의 넓은 브러시를 분당 최대 1150회 회전시켜 바닥에 붙어있는 먼지를 띄운 뒤에 흡입한다.

신제품은 천장을 향해있던 기존의 카메라 기반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다가 바닥을 인식하는 센서까지 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집의 구조를 파악하는 방식이 보다 정확해졌다"고 설명했다.

IoT(사물인터넷)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예약·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방의 장애물을 인식해 피하는 '풀뷰(Full View) 센서'와 리모콘의 레이저 포인팅으로 원하는 지점을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등도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핸디와 스틱형을 결합한 겸용 청소기 '파워스틱'도 출시한다. 21.6V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파워스틱은 소프트 마루 브러시를 바탕으로 분당 최대 1440회씩 회전한다.

셀프 스탠딩 구조로 다양한 공간에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먼지통과 필터를 통째로 물세척할 수 있는 '이지클린 먼지통' 등이 적용돼 있다.

제품 출고가는 파워봇의 경우 84만9000원~89만9000원이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2종이다. 파워스틱은 메탈블랙 색상 1종이며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주거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무선 청소기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