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월부터 미니애폴리스·보스턴 직항노선 신규 취항

파이낸셜뉴스       2019.04.03 16:31   수정 : 2019.04.03 16:31기사원문
미주 네트워크 확대로 여객편의 향상 전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직항 2개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취항하는 노선은 인천공항(공항코드 ICN) - 미니애폴리스(공항코드 MSP), 인천공항(공항코드 ICN) - 보스턴(공항코드 BOS) 2개이다. 인천공항-미니애폴리스 직항노선은 4월 2일부터, 인천공항-미니애폴리스 직항노선은 4월 12일부터 신규 취항한다.

인천공항-미니애폴리스 노선은 델타항공이 운항하며 출발편 기준 주7회 운항한다. 인천공항-보스턴 노선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며 출발편 기준 주5회(화,수,금,토,일) 운항할 예정이다. 미니애폴리스는 델타항공이 미국 내 허브로 삼고 있는 거점 도시로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행 여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보스턴은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중심지이자 바이오, 의료, 제약, 금융 등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관광 및 비즈니스를 위한 항공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신규 2개 노선의 취항으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양사가 운항하는 인천공항 출발 미주행 직항노선은 기존의 13개 노선에 1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미주 여행객들의 편의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해 5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인천공항을 아시아 거점으로 삼아 두 항공사의 우수한 미주(델타항공), 아시아(대한항공) 노선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아시아와 미주를 대표하는 두 항공사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한-미 직항노선을 포함해 아시아 80개 및 미주 290개 노선에서 협력함에 따라 인천공항의 허브화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2018년도에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델타항공 JV 협력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2017년 대비 약 6% 증가했으며, 환승객은 8% 가량 증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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