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 점주들 "골목상권 죽이는 이마트24, 출점 확장 당장 중단해야"
뉴스1
2019.04.05 12:19
수정 : 2019.04.05 13:25기사원문
"신세계, 자율협약 어기고 꼼수로 골목상권 붕괴시켜"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전국 슈퍼마켓 점주들이 "신세계가 '이마트24'를 무분별하게 확장 출점해 골목상권을 붕괴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슈퍼마켓연합은 "최근 신세계는 편의점 '이마트24' 점포를 1300개 늘리는 등 무분별한 출점 확장에 나섰다"며 "지난해 편의점업계가 자율적으로 협의한 출점제한 자율규약을 신세계가 스스로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세계는 연말까지 5000여개 편의점을 늘리겠다는,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을 저버린 야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마트24 등 대형 유통사의 골목상권 침탈로 동네슈퍼들은 생존권을 박탈당했다"고 호소했다.
임원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신세계를 겨냥해 "말로는 상생 협력을 외치면서 뒤로는 '동네 슈퍼 죽이기'를 하는 신세계의 비열한 꼼수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장 이마트24의 출점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퍼마켓연합은 이마트24의 점포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대응책을 세우는 한편 서울시에 '담배판매소 거리 제한' 기준을 기존 50m에서 100m로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