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아시아컵 부산에서 열린다…남북 축구대결 주목

뉴스1       2019.04.05 14:44   수정 : 2019.04.05 14:44기사원문

부산시청 전경 © News1


12월 10~18일, 북한 여자축구선수단도 참가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에서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동아시안컵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총회에서 올해 12월10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개최도시로 부산을 최종 결정했다.

2019 동아시안컵은 한·중·일이 2년 주기로 개최하는 대회로, 지난 대회(2017년)는 일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 한국 개최를 앞두고 제주, 부산, 대전, 전주 등 4개 도시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였지만 부산시와 부산시축구협회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준비한 덕에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의 잔디관리, 시설 개보수 등 대회 유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동아시아축구연맹의 현장실사 기간 실사단과 동행하면서 부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부산축구협회를 통해 부산유치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대한축구협회와 EAFF에 전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는 부산 최초로 한일전, 한중전, 남북전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여자 북한선수단의 참가는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부산 위상을 드높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북협력시대 유라시아 횡단열차의 출발역이자 남북평화의 출발 메시지를 담은 도시, 부산이라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는 상징적 경기라는 평가다.

부산은 6월 개최 예정인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A매치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부산 유치를 시작으로 6월 A매치까지 부산 유치를 성공해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축구 붐이 부산에서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스포츠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