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전략형 신차 '상하이 모터쇼' 출격
파이낸셜뉴스
2019.04.16 11:31
수정 : 2019.04.16 11:31기사원문
현대·기아차가 16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으로 개발한 비밀병기들을 대거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신차 4종의 데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형 ix25는 지난 2014년 출시후 37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한 기존 ix25의 후속 모델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1.6 터보로 국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35mm 확대해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첨단 편의·안전 사양 및 통합형 디스플레이 등 중국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도 탑재됐다.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최근 판매를 개시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와 함께 현대차의 중국 판매 확대를 이끌 삼각편대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도 뛰어난 상품 경쟁력으로 판매실적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엔씨노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주행 가능거리가 동급 최고수준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함로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본격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출격하는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를 무대에 올렸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바이두 기반의 스마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및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도 함께 공개됐다. 올 뉴 K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연비를 향상시켰다. 올 뉴 K3 CTCC 레이싱카는 현지 유명 자동차 경주대회인 'CTCC' 출전을 위해 개조한 고성능차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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