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사진 찍으려다.. 추락사한 美여대생
파이낸셜뉴스
2019.04.17 10:16
수정 : 2019.04.17 13:59기사원문
미국의 한 여대생이 출입이 통제된 시계탑에 올랐다가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14일 새벽 미국 뉴욕 포드햄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시드니 몽프리스(22)가 교내 시계탑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그는 시계탑 내부의 가파른 계단을 통해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추락했다.
머리를 크게 다친 몽프리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시계탑은 24시간 내내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통과의례'로 종종 이 탑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졸업을 앞둔 선배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다"라면서 "술을 마신 학생들이 새벽 1~2시 경에 시계탑에 오른다"고 설명했다.
포드햄대학교는 사고 당일 저녁 몽프리스를 추모하는 미사를 열었다.
학교는 그에게 졸업장과 학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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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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