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아웃"…'세월호 막말'에 대학동기 단톡방서 퇴출?
뉴스1
2019.04.17 11:02
수정 : 2019.04.17 15:47기사원문
김학노 교수, 전날 세월호 발언 비판…차명진, 단톡방 나가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지난 16일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학동기들의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방에서 비난을 받고 채팅방을 나가는 일이 일어났다.
이어 "군부 독재에 저항하던 명진이(차 전 의원)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채팅방에서 "차명진이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차 전 의원이 채팅방을 나갔다는 알림이 떴고, 김 교수는 차 전 의원을 채팅방에 다시 초대해 "이 xx가 어딜 도망가"라고 재차 비난했지만, 차 전 의원은 다시 채팅방을 나갔다.
그러자 김 교수는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라고 남겼다.
차 전 의원, 김 교수, 이 편집인 등은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들이다.
한편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논란이 일자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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