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보틀,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파이낸셜뉴스       2019.04.21 17:17   수정 : 2019.04.21 17:17기사원문



이너보틀(사진)이 글로벌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와 손잡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통해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너보틀에 따르면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이 남아있는 채로 버려지고 재활용이 어려워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대한 업계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최근 로레알을 비롯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도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너보틀이 개발한 패키지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실리콘 이너보틀에 내용물을 보관해 산화 위험성을 줄이고, 잔량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용기 내부에 화장품이 닿지 않아 재활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충진 설비를 이용한 자동화 공정 개발로 업계의 주목도도 클 것으로 이너보틀은 기대했다. 외용기의 경우 종이처럼 분해가 쉬운 소재로도 제작이 가능하며 원통형, 사각모양, 타원형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현할 수 있다.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는 "코스맥스의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능력과 이너보틀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K-뷰티가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마켓리서치(TMR)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전세계 화장품 용기 중 플라스틱 소재가 56.3%를 차지한다. 이너보틀은 펌프 용기 내부에 풍선 모양의 실리콘 파우치를 넣어 그 안에 화장품을 담는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 친환경 용기 솔루션을 개발해 지난해 정부통합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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