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도민 안전, 도가 끝까지 책임져야”
파이낸셜뉴스
2019.04.22 16:54
수정 : 2019.04.22 16:54기사원문
진주 방화사건 거듭 사과.. 편집형 조현병 환자 맞춤형 대책 필요
경남 혁신 방향 공정·지속가능한 사회,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혁신유도
김 지사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전략회의에서 “칸막이를 넘어 효율적인 통합행정으로 전체적인 안전관리체계를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주 가좌동 방화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 및 피해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경남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사고수습과 병원치료 및 트라우마 심리치료 등 피해자와 유족 지원, 사후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날 발생한 스리랑카 테러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해외에 체류 중인 도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직접적인 피해자뿐만 아니라 관광이나 비즈니스로 나가 있는 교민 중에 경남도민이 있을 수 있으니 외교부와 적극 협력해 달라”며 “도민의 안전은 국내든 해외든 경남도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정 복귀 후 첫 번째 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사회는 늘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되는 강자에게 유리한 구조”라며 “어떻게 하면 사회를 좀 더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로 만들 것인가가 행정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의 기준으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한테 이대로 물려줄 수 있는 사회인가,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인가가 지속가능성의 핵심”이라며 “이것이 환경·안전·보건·의료·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혁신의 잣대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당근책도 밝혔다.
김 지사는 “업무에 혁신을 시도하며 성과를 내는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발탁승진 및 특별승진 대상으로 하겠다”며 관련 부서에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혁신전략회의는 김 지사의 모두발언에 이어 사회혁신추진단과 도정혁신추진단의 ‘경남도 협업·협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동 발제와 참석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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