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접경지역 균형개발 플랫폼 탄생”
파이낸셜뉴스
2019.04.26 21:56
수정 : 2019.04.26 21:56기사원문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접경지역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각종 사업이 난개발로 흐르지 않도록 교통정리하기 위해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가 26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정하영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김포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접경지역은 앞으로 한반도 통일경제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위원회에서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만들어 내자”고 제언했다.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4월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은 당시 업무협약식에서 “공동연구는 분단 이후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 기회가 희생된 지역주민에게 접경지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하고, 지역수요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김포시를 비롯해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상 경기도), 춘천·철원·화천·양주·인제·고성(이상 강원도), 옹진·강화(이상 인천광역시) 등 접경지 15개 기초지자체,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강원연구원이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정하영 시장 등 15개 기초자치단체장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은 공동연구위원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연구원 부원장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경기연구원은 발대식을 마친 뒤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접경지역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방안 토론회’를 주관했다.
토론회에서 윤후덕 의원은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추진하는데 접경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면 접경지역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지자체 간 협력, 그리고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은 “접경지역이 이제 새로운 발전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접경지역을 미래 남북통합 시대의 명품지역으로 만들자”고 제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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